열매나눔재단,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접수 시작

(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열매나눔재단에서 다둥이 가정 등에 창업을 지원하는 서울형마이크로크레딧 접수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예비 창업자와 영세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저금리’로 대출해준다. 연 1.8%의 저리로 지원하며 올해 총 8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운영 한다. 

1인당 지원액은 창업자금의 경우 3000만원 이내, 경영안정자금은 2000만원 이내로 자기자본과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1년 거치 후에 4년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화곡동에서 지금은 TV 방송을 탈 만큼 유명한 수제고로케 전문점을 운영중인 배모 씨, 배 씨의 창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남편이 일하던 회사가 어려워지며 갑자기 배 씨 가정은 형편이 힘들어졌다.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던 중 고로케 가게를 구상하면서 재기의 희망을 품게 되었지만 어려운 형편에 아이 셋까지 키우다 보니 창업 자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했다. 그때 기사를 통해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알게 되었고 배 씨는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할 수 있었다. 

만 20세 이상의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저소득층(연 소득 3천만원 이하),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한 부모 가정, 다둥이 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 서울희망플러스 또는 꿈나래통장 저축 완료자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2012년 6월부터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운영 중인 열매나눔재단은 2017년 말까지 328개 업체에 특별보증 추천을 지원하였으며 누적 지원금은 63억6백만원에 달한다.

한편 열매나눔재단은 2017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시행한 서울시 민간위탁 종합성과평가에서 9.4점(10점 만점, 평균 8.31)을 받아 23곳 중 시민 만족도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2018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신청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열매나눔재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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